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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스크랩

[경제신문스크랩]24.07.18

by 츄시 2024. 7. 18.

2024년 7월 18일 경제공부

 

<수도권 6만가구 더 짓고 규제 푼다>


정부가 하반기 공공택지 신규 지정과 수도권 유휴 부지 활용을 위해 아파트 3만 가구 공급을 결정했다. 민간 공급 수를 올리기 위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16주간 상승하고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져 부동산 시장 불안이 확산했다. 이에 정부는 공급 여건을 강화하는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발표 예정인 '주택공급 대책'에 하반기 신규 택지지구 지정(2만 가구)과 함께 수도권 유휴 부지를 활용해 주택 1만 가구 이상을 더 공급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서울에서는 국공유지에 신속하게 청년, 고령자 주택을 공급하고, 개발되지 않은 수도권 개발 제한 구역을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내 팔리지 않은 가족 용지의 용도를 변경해 약 2만 7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공택지의 택지비 산정 기준을 개선하고, 분양가에 포함되는 기반 시설 설치 비용을 지방자치 단체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담하는 한국형 조세담보 금융을 도입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단기 공급 확충 효과가 있는 오피스텔 생활 숙박시설 등 비아파트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부처 간 조율 중이다. 정부가 공급 카드 검토에 나선 것은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다 2~3년 내 공급난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전국에 270만 가구(연평균 54만 가구) 공급을 약속했으나 지난해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각각 42만 가구, 24만 가구에 그쳤다. 게다가 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단으로 재건축, 재개발 사업과 민간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급 확대를 위해 추가 물량 확보 등 전반적인 대책을 알아보고 있다" 말했다.

 

<최대 민간 에너지사 탄생, SK이노-E&S '100조 확병'>

국내 1위 정유기업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최대 민간 액화천연가스(LNG)기업인 SK E&S와 한 몸이 된다. 자산 100조원, 매출 90조원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연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SK E&S가 벌이는 분산 전원, 수소 사업, 에너지 솔루션 사업 등과 결합 후 신시장을 노리겠다는 말이다. 선박, 터미널을 공동 이용하는 등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두 회사는 설명했다.
SK온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원유와 석유제품 매매 업체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및 탱크 터미널 기업 SK엔텀과의 합병을 의결했다. 지난해 5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낸 알짜 회사와 합치는 만큼 자금난에 시달려온 SK온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레드 웨이브' 바이든 정책 뒤집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면서 상,하원까지 공화당이 장악하는 '레디 웨이브'의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의회 권력을 등에 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정책을 폐기할 가능성이 올라갔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삼성증권 연구소가 미국 대선 분석 사이트인 레이스투화이트하우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등을 분석한 결과 공화당이 올해 같은 날 치르는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할 확률은 지난해 9월 8.7퍼센트에서 16일 약 두배인 16.8퍼센트로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모두 승리할 확률은 9.8퍼센트에서 4.3퍼센트로 내렸다.
그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예측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은 56퍼센트로 예측됐다.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승리할 확률은 각각 78퍼센트, 61퍼센트로 나타났다. 상원은 100개의 의석 중 34석이 교체 대상이다. 하원은 435개 전 지역구에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상원 임기는 6년, 하원은 2년이다.
이런 확률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하기 전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한 만큼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집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은 지난 12일 56.3퍼센트에서 이날 65.5퍼센트로 높아졌다. 대선과 상,하원 선거가 같이 치러질 경우 대통령 지지율이 의회 의석수를 이끄는 '코트테일 효과'가 나타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두께 '7mm 승부수'>

삼성전자가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6' 두께의 절반인 7~8mm짜리 폴더블폰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폴더블폰 싸움의 핵심점은 '얇고 가볍게'로 변화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올 하반기 10mm 안팎의 'z폴립5슬림 모델'을 내놓은 뒤 매년 두께를 줄인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은 최근 개발실에 "접었을 때 두께가 일반 스마트폰(갤럭시 s24 기준 7.7mm) 수준의 슬림 폴더블폰을 개발하라"고 특명을 내렸다 한다.
업계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폴더블 폰 시장을 키우려면 얇고 가벼운 제품을 내놔야 한다는 게 노 사장의 생각인 거 같다"라고 전했다.
폴더블폰 '두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샤오미는 두께 9.47mm짜리 '믹스 폴드4'를 19일 출시할 예정이다. 아너는 지난 12일 '메직 V3'를 내놓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을 홍보 포인트로 내세웠다.